테슬라와 전기차, 2023년 이후까지 괜찮을까?(소수몽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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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독주

    전기차 침투율

    2021 연초부터 전기차 관련 주가가 많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에는 11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고, 2021년 1월 8일에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페이스북을 넘어섰습니다.

    • 테슬라 시가총액: 834.17백만달러
    • 페이스북 시가총액: 762.12백만달러

    이제 테슬라 위에는 4개 기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그리고 구글(알파벳)이죠.

    • 애플 시가총액: 2.25 십억달러
    • 아마존 시가총액: 1.60 십억달러
    •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 1.66 십억달러
    • 구글 시가총액(알파벳 A): 1.22 십억달러

    이쪽은 단위가 십억달러네요.. 암튼 테슬라는 현재 10%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현대차의 협업?

    전기차 침투율전기차 침투율

    최근 한국에도 놀랄만한 소식이 하나 들어왔죠. 애플이 현대차에게 전기차 제작에 관한 협력을 요청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기사가 나온 날 현대차를 포함한 현대자동차 관련 기업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이날 현대차는 시총 5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루만에 20%가까이 주가가 올랐는데요, 이는 198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외신들도 현대차의 이런 움직임을 애플 효과라고 하면서 반응했습니다.

     

    전기차 투자, 무엇을 보면 좋을까?

     

    사실 주식의 정확한 가치 판단을 내리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애초에 정확한 가치라는 게 애매하기도 하죠. 최근에 RBC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종목에 대해 우리가 완전히 잘못 보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2021년 목표 주가를 799달러로 높였습니다.

    전기차 침투율

    반면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는 지금도 테슬라 하락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트위터를 통해서 테슬라 하락에 더 크게 베팅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이전에 보지 못한 신성장 사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성장 사업에 투자할 때 침투율이라는 기준을 참고하곤 합니다.

     

    침투율은 전체 시장에서 해당 종목이 얼마나 영향(침투)했는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서 물건을 살 때, 2명 중 1명이 인터넷으로 물건을 산다고 하면 인터넷의 침투율은 50%가 되는 것이죠. 침투율은 시간이 지나면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가 나왔을 때 처음에 사람들은 냉장고를 거의 쓰기 않았지만, 10년 후에는 미국인의 대부분이 냉장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의 움직임은 스마트폰 시장과 비교하는 게 좋습니다. 스마트폰 시장과 비교했을 때 지금 전기차 시장의 위치는 침투율 4~5%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전기차가 우리에게 깊이 들어오지는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신제품 또는 신기술이 우리에게 깊이 들어오기 전에는 관련주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후에 침투율이 증가해서 너도나도 전기차를 살 때면 오히려상승률이 떨어지죠. 이는 주가가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상황별로 침투율을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침투율 0~10%

    당시 스마트폰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는 아무거나 다 올랐었습니다. 이때의 스마트폰 관련 주가 상승폭이 제일 컸던 시기죠. 어떤 기업은 최대 1000배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죠. 이런 움직임을 전기차에 대입했을 때, 순위를 논하는게 큰 의미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개별종목보다는 산업 전체에 배팅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배터리, 충전소, 소재 등 다양한 전기차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볼 수 있죠. 현재 전기차는 4~6%정도 침투율입니다. 그래서 전기차 관련 산업들이 다 오르고 있습니다.

    침투율 10~20%

    이 시기에는 길거리에 있는 자동차 중 1~2대가 전기차일 겁니다. 전기차 기업들의 옥석을 가리는 시기이고 실적에 따라 격차가 벌어지는 시기입니다. 전기차의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돌입하는 시기죠. 전기차 산업에서 살아남을 기업과 망할 기업이 가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때는 망할것 같은 기업의 비중을 줄이고 살아남아서 성장할 만한 기업을 골라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1등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투율 50% 이상

    침투율이 50%에 도달하면 산업 전반의 상승률은 둔화됩니다. 주가 성장도 느려지죠. 주가가 오르는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매매를 통한 차익을 실현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한 후 새로운 신성장 기업에 투자하면 좋습니다.

    전기차의 침투율 예상치는 2020년까는 침투율 4%입니다. 이후 2023년에는 침투율 1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전기차 관련 사업만 발표해도 주가가 쭉쭉 올라가죠. 침투율이 10~20%가 되는 2023~2025년이 전기차 시장의 옥석이 갈리는 시기로 예상합니다.

    2025년~2031년은 침투율 50% 구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기차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성장률은 정점을 찍게 되겠죠. 이 시기에는 1등주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물론 침투율이라는 지표 하나만으로 모든 주가의 움직임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침투율이라는 지표는 신사업과 신성장 관련주 투자할 때 좋은 지표가 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기차 관련 주식, ETF

    전기차 침투율전기차 침투율
    전기차 침투율

    • 주요 전기차 주식: 테슬라(TSLA), 니오(NIO)
    • 주요 배터리 주식: LG화학, 삼성 SDI
    • 주요 전기차 충전소 주식: 차지포인트(SBE), 블링크차징(BLNK)
    • 주요 전기차 ETF: 글로벌 전기차 ETF(LIT), 자율주행&전기차 ETF(DRIV)

    현재 침투율 관점에서 봤을 때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식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조금 더 길게 보고 투자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전기차 주식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원본영상(소수몽키): 테슬라와 전기차, '23년까지 끄덕없는 이유(Feat. 침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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