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주가전망

 

대한민국의 대표 철도, 방산 기업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철도차량 및 플랜드 제작, 방산제품을 제작하는 업체입니다. 현대로템의 정식명칭은 현대로템 주식회사이고 영문명은 Hyundai-Rotem Co. 입니다. 설립일은 1999년 7월 1일이죠.

 

>>현대로템 홈페이지

현대로템의 대표는 이용배입니다. 2013년에 주가시장에 상장했고, 현대로템의 주식코드는 064350입니다. 현대로템이 주로 생산되는 것은 철도차량과 기자재, 중기(특히 군사장비, 탱크 등)입니다. 특히 철도차량 판매 비중이 가장 큰 편이죠. 그러나 기자재와 중기 이익의 경우 실익이 더 높습니다. 전차 값이 매우 비싸기 때문입니다.

 

지배구조

현대로템의 지배구조는 위와 같습니다. 2019년 7월 기준입니다. 현대자동차가 43%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밑으로는 국민연금이 6.13%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사주조합이 0.44%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제조업, 철도신호통신업, 중기사업부문, 자동차설비, 제철 및 발전설비, 환경설비를 제조·판매하는 플랜트사업부문으로 구성됩니다.

 

한국철도사업본부는 그동안 전동차, 고속열차, 경전철, 경유차, 기관차, 여객·열차 등 다양한 형태의 철도 차량을 생산해 한국을 넘어 세계 35개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철도 차량의 핵심 전기장비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해 종합적인 열차제어시스템, 견인모터, 추진제어장치, 보조전력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죠. 신호, 통신, 전력, PSD 등 철도시스템은 물론 차량 정비, 개조, 부품 공급 등 철도 애프터마켓 서비스도 진출했습니다.

현재 세계 철도차량 시장에서는 알스톰, 지멘스 등 유럽 10대 기업이 전체 시장의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중국 철도차량 업체인 CRRC(옛 CSR, CNR)가 약 3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주력 수출 모델, 교외 통근열차, 메트로, 경유차 등 세계 시장에서 약 2~3%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3년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10위 입니다.

 

현대로템 중기사업부(방산산업)는 국내 최초로 K1 전차와 육군 주력 전차인 K1A1 전차를 생산합니다. 플랜트 사업은 국가 산업의 근간인 철강, 자동차, 발전, 환경 산업 분야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EPC 형태로 설비 엔지니어링, 제조, 조달, 설치,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현재 가동 중인 공장은 옛 현대정공에서 연결한 신창원역 인근 창원공장 중 하나입니다. 과거 대우중공업 철도차량 제조업체였던 의왕공장이 있었지만 2005년 11월 문을 닫아 현재 현대차그룹 대부분의 계열사의 연구소로 사용되고 있죠. 의왕연구소에는 로템 연구과가 아직 일부 있습니다. 창원공장 내부에는 미카형 증기기관차가 야외에 전시돼 있지만 외부인에게는 개방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에서 이용 가능하거나 생산 중인 철도 차량에는 기관차, 전기열차, 디젤 동력차, 고속열차(KTX, SRT), 노면 전차, 경전철, 자기부상열차, 틸팅열차가 있습니다. 철도 건설용 차량을 포함한 일부 차량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죠. 현대로템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고속열차 생산업체입니다.

 

현대로템 주가전망

현대로템의 최근 2년간의 차트입니다. 2018년 1월까지만 해도 3만원이 넘었던 현대로템이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코로나 사태 때 1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다시 주가를 회복했지만, 2만원대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2020년 10월 기준으로 1만 6천원 수준입니다.

현대로템의 1년 변동률은 -11%입니다. 성장보다는 아직 하락세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52주 변동폭은 8천원과 2만원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의 철도산업과 방산산업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상승과 하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산산업에 집중하는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현재 철도사업보다는 방산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3차 바퀴형 장갑차 보급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금액은 약 4,477억원입니다.

 

앞서 현대로템은 2016년 휠형 장갑차 양산 수주를 따내고 2018년 납품을 완료한 이력이 있습니다. 2017년 수주한 2차 양산 수주 물량도 모두 공급할 계획이죠.

 

바퀴형 장갑차의 경우, 차체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2016년 바퀴 달린 지휘차량 시스템 개발 계약을 따냈고 올해 개발을 앞두고 있죠. 때문에 현대로템은 3차 양산까지 바퀴형 장갑차의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현대로템은 K2전차 3차 양산을 준비중입니다. K2 전차는 현재 내구도 시험문제 등으로 2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차 양산에 힘을 쓰고 있고, 연내 K2 3차 양산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의 군 관련 생산품은 K-1 전차, K-1 구난 전차, K-1 교량 전차, K-2 흑표, K806/808 장갑차, 중장비 수송용 트레일러, 전차 모의 훈련 장비, 제독장비 KDS-1, 장애물개척전차 등이 있습니다.

 

현재 현대로템은 철도사업의 해외 수주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철도업체들이 치고 올라오기 때문이죠. 그나마 방산산업의 원천기술이 있기 때문에, 현대로템은 최소한 망할 일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도 분야의 발전 없이, 방산부분에 의존만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쇄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