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 잘 하는 법(몰빵지수 확인하기)

원본영상(소수몽키): 돈은 없고 사고 싶은 주식은 많을 때(Feat. 몰빵지수 확인법)

돈은 없고 사고싶은 주식은 많을 때

 

요즘 사고 싶은 주식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월급은 없죠... 사야될 것 같은 주식은 많고, 돈은 한정적이죠. 그래서 주식을 정리해서 압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어떤 기준으로 종목을 압축하면 좋을까?
2. 새로 살 때 어떤 기준으로 사면 좋을까?

오늘 이 2개에 대한 실전투자 팁을 소개할까 합니다. 소몽님이 소개해주신 방법인데, 몰빵지수 확인법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사고싶은 주식은 많고, 돈은 없을 때

예를 들겠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투자자가 1000만원으로 자동차 주식을 샀습니다. 테슬라 500만원, 니오 300만원, 현대차 200만원 이런 식으로 말이죠. 나름 분산투자한다고 주식을 배분했는데요, 이런 식의 구성은 요즘같은 전기차 강세에는 좋은 포트폴리오입니다.

그래서 기아차, GM같은 다른 자동차 주식도 매수해서 1500만원으로 규모를 늘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면 사실상 자동차에 집중투자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라는 한 바구니에 투자금을 몽땅 집어넣을 거죠.

 

분명히 종목은 분산되어 있는데, 업종으로 보면 자동차만 100%들어가 있는 격이죠. 그럼 이것은 뭐가 문제일까요? 지금같이 자동차가 주도주일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영원히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대일 경우에는 레버리지 효과로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락세롤 전환하거나 긴 시간동안 지지부진하면 증시는 강세장인데, 내 주식만 안 오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죠.

 

그러면 자동차 관련주는 주도주에서 소외주로 가게 됩니다. 이러면 잘 나갈 때에는 너무나 기분이 좋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소외주로 넘어가면 마치 내 주식만 오르지 않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몰빵지수 체크하기

 

그래서 새로운 주식을 사고 싶을 때 또는 정기적으로 한 종목에 너무 몰빵하고 있지 않은지 몰빵지수를 체크하는 것 좋습니다. 몰빵지수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한 업종에 현재 자산의 30%이상 쏠리지 않았는가?
2. 한 종목에 전체 자산의 20% 이상 쏠리지 않았는가?

위 이미지는 소몽님이 개인적으로 만드신 몰빵지수 체크 차트입니다. 종목명과 업종별 분류, 현재가치(달로 또는 원화) 그리고 비중 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종목과 분류를 적으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가치를 입력하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들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종목별 비중 뿐만 아니라, 업종 분산 현황까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원형 차트를 보면 현재 자동차가 30%로 포트폴리오가 한 분야에 쏠려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표를 만들면서 셀프체크를 해 볼 수 있습니다. 2번째로는 비중 탭을 통해서 한 종목에 20%이상 쏠리지 않았는지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 종목의 비중이 너무 적다는 것도 파악이 가능하죠. 현재 미디어 쪽이 10%로 비중이 작기 때문에 넷플릭스(미디어)에 종목을 투자해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몰빵지수를 셀프 체크를 한다면 새로 살 종목을 압축할 수 있습니다. 새로 살 주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생기는 거죠. 반대로 기존에 들고 있는 종목을 매도할 때도 몰빵지수 체크가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자동차에 너무 많은 비중이 있다고 판단하면 애플(IT)와 페이팔(결제)쪽에 투자함으로써 분산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동차에 100% 투자되어 있는 종목에서 결제와 IT가 추가되어 분산투자 효과가 나게 됩니다. 이러면 자동차 주가 쉬어가더라도, IT와 결제 주가 잘 나가주면 수익률이 어느정도 방어가 될 것입니다. 핵심은 업종분산을 통해서 주식시장에서 소외되지 않기 입니다. 그리고 너무 한 업종에 쏠려서 리스크가 커지는 것을 막기 입니다.

 

적용하기 (더 리치 활용)

 

소몽님의 영상을 보고 저도 적용해보았습니다. 저는 기존에 활용하던 어플을 통해서 몰빵지수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바로 더 리치(The Rich)라는 어플 입니다. 이 어플로 종목별 투자 현황과 업종멸 투자 비중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 더 리치 설치하기(안드로이드) ]

제 자산구성과 배당구성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과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에 자산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밑으로는 통신 기업인 AT&T와 소비재 기업인 코카콜라도 있죠. ASML이 22.4%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다른 업종에 투자해서 ASML의 비중을 20% 밑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배당은 크게 신경쓰기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배당보다는 투자를 통해 자산 규모를 늘리는 것에 비중을 두기 때문에, 배당구성은 나중에 제 자산 규모가 더 커지면 신경쓰려 하고 있습니다.

더 리치에서는 업종별 비중도 알려줍니다. 솔직히 투자한 종목의 업종을 분류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는데요, 이렇게 자동으로 업종별 비중까지 알려주어서 저는 이걸로 몰빵 체크를 합니다. 저는 첨단 기술에 비중이 많이 있네요(31.4%) AMD와 TSMC 등 반도체 관련 주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조만간 정리를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