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증시 투자 방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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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영상(뉴욕주민): 2021 미국증시 섹터별 투자 방향성 2부 (인프라, ESG, 친환경, 통신주, 5G, 미디어 테크주, 타워, 데이타센터 리츠, 전기차, 자율주행, 에너지, 오일)

    1. 2021년 1분기에 추가 부양책이 나올까?

    뉴욕시간으로 14일 저녁, 바이든이 1.9조달러 규모의 슈퍼 부양책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1인당 2천달러의 추가 현금을 지급하고, 코로나로 인한 실업수당을 지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거기에 전 국민 무료 백신 보급 비용으로 700억 달러를 지원한다고까지 했죠. 그 외에도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 정책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모두 마켓에서 예상하고 있던 범위었습니다. 정책에서 특별한 서프라이즈가 없었기 때문에, 뉴욕증시는 오히려 소폭으로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때 실적발표가 있었던 은행주와 에너지주의 주가하락도 증시 하락에 한 몫을 했습니다.

     

    부양책의 미 의회 통과는 2월 말에서 3월 초로 예상합니다. 정확한 타이밍은 Bipartisan support에 달려 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합의가 되지 않으면, Reconciliation 과정을 통해서 결정되는데요, 결국 민주당의 의도대로 가겠지만, 추진속도는 늦어지게 됩니다.

     

    2. 기업들의 법인세는 인상될까?

     

    기업들의 법인세는 24~25%수준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이든의 대선 공약이었던 28%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법인세는 미국법인의 해외수익에 대한 법인세율 인상과 대기업 법인세의 최소세율을 적용합니다.

     

    세제개편안은 상반기 끝무렵에 의회에서 최종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과된다고 해서 바로 법인세가 오르진 않고, 2022년부터 시행될 것입니다. S&P500에 있는 기업들에게는 2022년부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캠페인 당시에 바이든은 자본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을 일반소득세 수준으로 올릴 것을 공약한 적이 있습니다. 최고 39.6%까지 세금을 올릴 예정이었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고소득자들 대상으로 최대 28%까지만 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므로 이 정책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자금이탈 효과는 미미하거나 없을 것입니다.

     

    3. 인프라 투자에 돈을 쓸까?

     

    세금 인상을 통한 4조 달러를 인프라 건설 투자와 사회 복지에 지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프로 시설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단행을 위해서 reconciliation(조정)을 통해서라도 의회 최종 통과 시킬 것입니다.

     

    바이든은 대선 당시에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로 투자를 공약한 적이 있습니다. 10년간 미국 내 연방지출을 5조 달러 이상 하는 정책이었죠. 미국의 인프라 정책은 고속도로, 교통(수송), 공항, 수도사업, 하수도 프로젝트 등의 전통적인 인프라도 있지만, 친환경 이코노미(Green Economy)에 집중투자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린 이코노미: 전기차, 배터리, 5G,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산업기술 개발, R&D 추가 지출

    관련 ETF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인프라 ETF iShares US Infrastructure (IFRA):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6725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 관련 ETF
    • NextEra Energy Partners (NEP): 신재생 에너지 관련 ETF
     

    4. ESG 섹터의 호황은 끝났을까?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시장은 30조 달러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2021년에도 지속적인 자금유입과 성장이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2021년에도 ESG, 그린에너지, 그린 테마 섹터의 수혜가 예상되나, 수소같은 투기성 테마주는 조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련 ETF는 아래와 같습니다.

     

    • 주거용 태양광: Sunrun (RUN), Sunnova (NOVA), SunPower (SPWR)
    • 태양광 공급업체: Enphase (ENPH), Array Tech (ARRY), First Solar (FSLR)
    • 기후 솔루션: Hannon Armstrong (HASI), Ormat Tech (ORA)

    이 중 RUN과 NOVA는 성장주로서, HASI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있습니다.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10년에 걸쳐서 ESG자산에 1.2조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블랙록이 만든 ESG 관련 ETF는 아래와 같습니다.

     

    • iShares ESG시리즈 (EAOK, EAOM, EAOR, EAOA)

    바이든 취임 이후에 파리협정 재가입과 연안에서의 오일 채굴을 제한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트럼프 시대에 성장한 셰일가스 산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올해는 무선, 5G섹터가 성장할까?

     

    2021년에는 주요 무선 통신사들이 모두 미국 전역에서 5G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전국 5G망 활성화 + 5G아이폰 + 코로나 회복이 합쳐져 2021년에 5G 관련주들의 강세가 예상됩니다.

     

    작년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한 매장 폐쇄, 스마트폰 기기 교체주기 증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등으로 미국의 3대 통신사가 모두 14%수익이 감소했습니다.

     

    5G업그레이드는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매장이 다시 문을 열고, 5G아이폰이 활성화된다면 2021년에는 매출 증대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미국의 3대 통신사는 버라이즌, AT&T, 그리고 T모바일 입니다.

     

     

    6. 모든 5G 통신사의 성장을 기대해도 될까?

    일단 통신 섹터만 보아도 성장속도와 밸류에이션에 따라서 투자방향이 다릅니다. T는 배당주로서, VZ와 TMUS는 5G테마 성장주로서 매력이 있죠.

     

    티모바일은 최근에 Sprint와의 합병 시저니 실현이 큰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봅니다. 버라이즌은 고성장 보다는 안정적인 재무 레버리지와 배당성향으로 경기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보고 있습니다.

     

    7. 2021년은 미디어 주식의 성패가 좌우될 것인가?

    미디어 관련주는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관건입니다. 현재 스트리밍 점유율 1위는 넷플릭스이고, 2위는 유튜브, 3위는 디즈니와 훌루, 4위는 아마존입니다. 넷플릭스는 현재 미국 내 유료구독자 수는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디즈니는 미국 내 SVOD 구독자 수가 가장 많으며, 훌루와 ESPN+ 까지 합하면 9천만명 이상입니다.

     

    현재 디즈니의 경쟁 상대는 NBCU (Peacock), Warner Media (HBO Max), ViacomCBS (Paramount+ and Showtime OTT), Discovery Inc. (discovery+), AMC Networks (AMC+ and other niche services), Lionsgate (Starz OTT) 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쟁업체는 자체 컨텐츠 규모면에서는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뒤쳐진 상황입니다. Roku, Amazon 등과의 배급 계약에 대한 execution 리스크가 있습니다.

     

    백신 보급 이후에 경기정상화가 이루아진다면 테마파크 등 사업부문 전체를 셧다운했던 디즈니가 가증 큰 수혜주가 될 수 있습니다. 2022년 스트리밍 사업 성장과 유료 구독자 수 기준으로 디즈니의 주식은 넷플릭스 주가 대비해서 -34%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관련주: 디즈니(DIS), 넷플릭스(NFLX), 구글(GOOGL), 로쿠(ROKU)

     

    8. 시장은 타워 리츠 주를 과대평가 하고 있을까요?

     

    5G의 커버리지 확대로 임차인 수, 통신장비 설치 볼륨,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라 2021년에는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타워 섹터는 2020년 저평가 되었는데요, 지난 한해 평균 수익률은 11%로 데이타 센터(13%), S&P500(17%)에 비해서 하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워 수혜주의 대표적인 예는 아메리칸 타워입니다(AMT). 성장률은 12%로 유사기업군인 고성장 리츠주들이 평균 27X에 거래되는 것에 대비해서 저평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프리미엄 리츠주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타워 관련주는 리츠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9. 코로나 이후에도 데이터 센서 리츠 주의 전망은 좋을까?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많은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데이타센터 임대 모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 구간에는 데이타센터 주식이 유리합니다.

     

    수혜주로는 에퀴닉스(EQIX)가 있습니다. 성장률은 11%로 다른 고성장 리츠 기업들이 멀티플 27X에 거래되고 있는 것에 비해서 저평가 되고 있습니다.

     

    10. EV는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EV시장은 현재 자동차 판매량의 -2%에서 2035년 29%, 2040년에는 43%의 매출 비중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인 L2와 L2+가 도입된 AV상용화도 2022년부터 이루어지고, 완전자율주행은 2024년부터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작년에 이어서 EV테마인 SPAC, IPO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OEM과 경쟁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R&D에 투자할 것입니다.

     

    11. 다른 그린 에너지도 괜찮을까?

     

    관련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Flex (태양광), KEYS (5G, 자율주행), NEP (대체에너지)

     

    12. 에너지 관련주들은 반등할 수 있을까?

    에너지 관련주들은 오일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됨에 따라서 OPEC 생산량이 증가하더라도 어느정도 가격회복이 예상됩니다.

     

    글로벌 석유 기업들은 balance sheet strength, steady yield, leverage to crude price, energy demand recovery 등을 이유로 주가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배당이면서 순환 테마주이거나 리파이닝 사업 리스크를 주의해야 하는 종목들은 CVX, PSX, XOM 이 있습니다. 이 주들은 주가하락에 따른 배당률 상승이며, 지속적이 현금흐름이 향후 배당을 커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엑손모빌은 최근 Permian 자산 밸류에이션에 대해서 유정시추 추정속도를 높여서 자산가격을 부풀렸다는 내부고발 건 때문에 SEC에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래서 당일 엑손모빌의 주가는 -5% 이상 하락했습니다.

     

    원본 영상(뉴욕주민): 2021 미국증시 섹터별 투자 방향성 2부 (인프라, ESG, 친환경, 통신주, 5G, 미디어 테크주, 타워, 데이타센터 리츠, 전기차, 자율주행, 에너지,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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