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뜻 계산법 PER로 알 수 있는 정보

주가수익비율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서 직역하면 주가수익비율 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풀어서 해석하면 기업의 1주당 벌어 들이는 순이익에 비해서 실제 주가가 몇 배가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PER을 통해서 현재 기업의 1주당 가격이 비싼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PER이 높으면 기업이 고평가되어 있고, PER이 낮다면 기업이 낮게 평가 되어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PER만으로 현재 주가의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의미는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르게 보면 PER은 순이익으로 기업의 총 가치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PER의 요소 중 하나가 1년간의 이익이기 때문에, 순이익으로 시가총액에 근접할 때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계산법

PER은 주식 가격을 주당 순이익(EPS)로 나눈 값입니다. PER의 계산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PER = 1주당 가격 / 주당 순이익

 

주당순이익은 기업의 순이익을 유통 주식 수로 나눈 수치로서, 1주로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입니다. 주당 순이익까지 풀어서 다시 수식을 만들면 PER의 수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PER = (1주당 가격 X 유통주식수) / 기업의 순이익

 

1주당 가격에 유통 중인 주식을 곱하면 기업의 시가총액과 비슷하게 잡힙니다. 여기에 기업의 순이익을 나누면 PER이 되죠. 만약 기업의 순이익이 높은데, 주식 가격이 낮다면, 이익에 비해(분모) 기업의 가치(분자)가 낮게 잡히므로 PER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주가가 높아서 주식 가격은 비싼데(분자) 그에 비해서 기업이 벌어 들이는 수익이 낮으면(분모) PER은 상승하게 됩니다.

 

PER은 어디서 볼 수 있는가?

PER은 주식의 기업 정보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나 씩 살펴보시죠. 네이버 증권에 있는 삼성전자 주식에서 투자 정보란을 봅니다.

 

시가총액, 상장주식수, 목표주가... 밑에 PER이랑 EPS가 있네요. 삼성전자의 PER은 21.32네요. 좀 더 밑에는 동일업종 PER도 있네요. 이건 삼성전자와 비슷한 기업들의 PER의 평균입니다. 동일업종 PER이 18.85인데, 삼성전자 의 PER이 21.32인걸로 보아, 삼성전자가 타 기업들이 비해서 고평가되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PER은 사이트에 따라서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인베스팅 닷컴의 애플 기업 정보입니다. 하단에 기업 정보가 있습니다. 그런데, PER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베스팅 닷컴은 PER을 주가수익비율 이라는 이름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PER은 29.22네요.

 

기업 분석 사이트인 Seeking Alpha에서는 PER을 P/E 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거기에 PE를 1년동안의 가격으로 계산하기도 하고, 컨센서스를 반영한 미래 P/E도 계산합니다. 위의 2개의수치는 일반적으로 안정된 회계 원칙을 적용하지 않은 것(Non-GAAP)이지만, 이런 식으로도 PER을 보곤 합니다.

 

PER로 알 수 있는 정보

그럼 이 PER이라는 숫자로 알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정보는 바로 주식의 가치 입니다. 주식이 과대 평가되어 있는지, 아니면 과소 평가 되어 있는 지를 이 PER로 판단합니다.

 

PER이 절대적인 지표가 아니지만,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서 현재 기업이 고평가 또는 저평가 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다른 기업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죠. 섹터들마다 평균 PER은 다 다릅니다. 우량주, 경기 방어주의 평균 PER은 낮습니다. 필수소비재 주인 오뚜기가 속해있는 기업들의 평균 PER은 18배 입니다. 그런데 기술주인 카카오가 속해있는 기업들의 평균 PER은 92.82배 입니다. 심지어 카카오의 PER은 322.54배이죠.

 

원래 PER의 의미대로 파악하면 카카오는 초 고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매수하면 안 되는 주식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주식은 사람들의 기대를 기반을 하기 때문에, 저렇게 높은 PER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주가는 오히려 오르고 있죠.

PER은 기업의 가치 뿐만 아니라, 섹터들의 성장 지표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년 대비해서 섹터 기업들의 평균 PER이 너무 낮으면 섹터 전체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고, PER이 높다면 현재 섹터 전체가 활황, 호황으로 보거나, 고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PER은 절대적인 지표 보다는 상대적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년 대비, 다른 기업 대비, 섹터 대비 비교를 해서 현 기업의 위치를 파악하면 주가를 판단하기 조금 더 수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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