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주가 전망 - 2021년에는 주가상승 기대해도 될까?

 

미국의 대표 통신회사

AT&T는 미국의 다국적 통신회사입니다.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위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AT&T는 전화기 발명가인 벨이 세운 회사로 유명합니다. 1885년에 창립된 후 미국의 통신 사업을 독점했는데, 이 점 때문에, 미국 정부는 1970년에 반독점 소송을 걸어서 AT&T를 해체하게 됩니다.

 

이 이후로 미국의 통신사는 버라이즌, T모바일, 그리고 AT&T인 3강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의 KT, SKT, LG유플러스와 비슷하죠. AT&T는 2000년에 IT버블로 60달러 근처까지 상승했었지만, 이후 하락하여 지금은 1주당 3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업 분야

 

AT&T는 통신회사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통신 뿐만 아니라, 미디어에도 손을 대고 있죠, AT&T 투자자 홈페이지에 가면, AT&T의 사업들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로 남겨두었습니다.

 

통신

간간히 말해, 통신사들이 하는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결합상품, 무선인터넷, 광랜, 무선 와이파이, 기업 인터넷 구축, 인터넷 TV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TV는 다이렉트 티비와 HBO MAX가 있습니다. 다이렉트 TV는 올레TV와 같은 IPTV를 의미하고, HBO MAX는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형 TV서비스입니다.

 

통신 쪽으로 재난 구호 사업도 하고 있는데, 이쪽은 약간 공공사업 느낌입니다. 미국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긴급 응답 서비스와 구조에 필요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AT&T의 통신 서비스는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는 AT&T로 서비스하고 있고,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Viro라는 이름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워너 미디어

AT&T는 워너 미디어(타임 워너)를 2018년에 인수했습니다. 이걸로 AT&T는 HBO, TNT, TBS, SNN, Warner Bros, Cratoon Network를 소유하게 되었죠. AT&T의 타임 워너 소유 목적은 통신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방송 부분을 보강하기 위함이었죠.

 

이후 타임 워너는 2018년 6월에 워너미디어로 사명이 바뀝니다. 이후 2020년 워너미디어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MAX를 출시하게 되죠. HBO 맥스는 초반에는 가입자가 지지부진 했지만, 최근 들어 꽤 많이 가입자 수가 늘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항인 것 같습니다.

 

기업 정보

AT&의 기본적인 기업정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AT&T는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AT&T의 티커는 NYSE: T 이고, 시가총액은 2,2296억 달러입니다. 1일 거래량은 2,8000만 달러이죠. 현재 1주당 가격은 32달러이고, 배당률은 6.47%입니다. 세전 배당률이라 15%를 빼면 실지급 배당률은 5.4% 입니다.

 

AT&T는 통신주이자, 고배당주입니다. 통신주는 주가 움직임이 크지 않지만, 그만큼 상승을 기대하기도 좀 어렵습니다. 대신 배당은 든든하게 잘 지급하죠. 그런데, 최근 AT&T의 주가가 10%상승했습니다. 2021년 2월 8일때까지만 해도 27.89달러였던 AT&T의 주가는 2021년 5월 6일 32.4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AT&T는 왜 이렇게 주가가 뛰었을까요?

 

주가 분석

2021년 1분기 AT&T의 기업 보고서 요약을 통해서 주가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전부 영어지만, 단어만 알면 대강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습니다. 통신 사업과 워너 미디어의 성장으로 AT&T는 작년대비 2.7% 영업이익이 상승했습니다. 배당금 지급 비율(Dividend payout ratio)은 63%이네요. 배당 하나만큼은 꾸준히 주고, 배당 성향도 크게 바뀐게 없습니다. 좋습니다.

 

비즈니스 무선 사업은 3.5% 하락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영업이익률도 13.6% 떨어졌어요. 브라질 쪽에 코로나가 심각하다고 하던데, 그런 이유인 듯 합니다. 하지만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워너 미디어는 9.8% 상승해서 AT&T의 전체 영업이익은 2.7% 상승했습니다.

 

통신 쪽 구독자 수는 360만명 증가했습니다. 휴대폰 1인이 내는 비용(Phone ARPU)은 평균 54달러 정도 하네요. 인터넷은 구독자가 7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AT&T 의 인터넷 침투율은 35%네요. 꽤 많이 올라왔습니다. 인터넷 1회선이 내는 비용(IP Broadband ARPU)은 평균 53달러입니다. HBO MAX의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1,100만이나 늘었습니다. 전체 가입자 수는 6,390만명이고, 가입자 1인이 내는 평균 비용은 11,72달러입니다. HBO 맥스의 가입자 증가세가 상당합니다.

 

EBITDA(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 능력) 쪽을 보면 무선 통신 마진(Wls Service margin)이 57%나 됩니다. 심지어 전년 내비 1% 증가했습니다. 역시 통신 쪽은 인프라만 깔아두면 마진률은 어마무시 한것 같습니다. 나머지 분야들의 수입은 전년 대비 하락했습니다.

 

보고서를 보았을 때, AT&T는 통신은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HBO 맥스쪽에 신경을 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통신쪽 영업이익은 줄어들지만, 미디어 쪽 수익은 통신의 손실을 만회할 정도로 크기 때문입니다.

 

주가 전망

Seeking Alpha쪽을 보겠습니다. 이쪽은 중립이 우세입니다. HBO MAX로 인한 기대감이 있지만, 통신쪽 성장이 더디면서 매수 쪽으로 가기에는 애매한 가 봅니다. 가격 목표치도 31.40으로 설정했는데, 현재 32.16달러를 찍으면서 상회하는 모습입니다.

 

인베스팅 닷컴의 AT&T 예상치도 중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고가를 예상하는 전문가는 36달러를 보고 있고, 저가를 보는 분석가들은 16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립은 29.95을 가리키네요. 시장이 AT&T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판단하는 듯 합니다.

 

AT&T의 주가가 상승하려면 몇 가지 요소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 코로나 회복으로 인한 로밍 비용 증가(해외여행)
• HBO MAX 가입자 수 증가
• 5G 활성화로 인한 통신 요금 증가
• 인터넷 광랜 활성화로 인한 월 요금 증가

5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인터넷 속도 올라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도 10G광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HBO MAX는 앞으로 At&T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갈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재밌는 영화, 컨텐츠들이 나와야 할 텐데 밀이죠.

 

만약 버라이즌이나 다른 통신사들에 의해서 가입자 수를 많이 뺏긴다면, AT&T의 주가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AT&T가 부디 가입자 방어를 잘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자료

seekingalpha.com/symbol/T/ratings/sell-side-ratings

kr.investing.com/equities/at-t-consensus-estimates

AT&T Inc 의견 예상치 (T) - Investing.com

investors.att.com/

Investor Relations